만성B형간염 환자 대상 AI기반 간암 예측모형 개발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10-13 1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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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영 교수 "간암 발생 위험 높은 환자 식별에 큰 도움될 것"
▲김휘영·이정훈 교수 (사진= 이화의료원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인공지능 기반 만성B형간염 환자 간암 예측모형이 개발됐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성B형간염 환자의 간암 발생을 예측하는 모형 ‘PLAN-B’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만성B형간염은 국내에서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만성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은 활발한 경제활동 연령층인 40~60대에서 매우 심각한 사망 원인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치료가 보편화 된 지금도 여전히 만성B형간염 환자의 간암 예측과 대비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김휘영·이정훈 교수팀은 국내외 연구자들과 함께 국내 18개 기관 및 유럽과 북미 등 11개 기관에서 총 1만3508명의 B형간염 환자 자료를 분석, 이를 인공지능(AI) 기반의 기계학습에 적용해 간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모형 ‘PLAN-B’를 개발했다.

‘PLAN-B’는 예측 정확도가 기존 예측 모형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아 실제 임상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웹 기반의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세분화된 간암 위험도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진료와 환자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는 “본 연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독창적인 간암 예측 모형을 개발했고, 동서양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그 유용성이 검증돼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지닌다”며 “PLAN-B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들뿐 아니라 위험도가 매우 낮은 환자를 식별해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는 “AI 정밀 의료 솔루션 개발과제 ‘닥터앤서 2.0’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과제로 개발된 PLAN-B 모델은 향후 독립적인 외부 코호트에서의 검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LAN-B를 통해 더 많은 만성B형간염 환자들이 간암을 정확히 예측하고 조기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소화기질환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이자 유럽간학회 공식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 (IF 25.083)’에 10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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