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 복용시 식단과 생활패턴도 교정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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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우리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이때는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체내 환경이 변하면서 다양한 신체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때 집중적으로 발현되는 증상으로는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와 밤잠을 설치는 수면장애, 전신에서 땀이 나는 발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온 몸이 쑤시는 근육통과 두근거림, 무기력증과 같은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렇게 여러 병증이 동시다발적으로 찾아오면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게 된다.

또한 갱년기로 인해 보통은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학적 균형이 깨지고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들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갱년기가 의심될 때에는 체내 환경을 고루 살펴보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면서 저하된 인체 각 기능과 흐트러진 신체 리듬이 바로 잡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갱년기는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갱년기로부터 파생된 증상들이 점차 잦아들면서 건강이 회복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갱년기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막연하게 심신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갱년기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않으면 유병기간이 늘어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최대 10년 동안 병증이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앞서 소개한 갱년기 증상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면 몸속 환경을 체크하고 이에 맞는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갱년기 환자들은 추운 겨울에도 더위를 호소한다. 일부 환자들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쉽게 지치면서 짜증이 난다고 말하는데, 이때는 상체에 뜨거운 기운, 즉 화기(火氣)가 쌓여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더불어 상부에 열증(熱證)이 집중됐을 때에는 이를 식히는 한편, 하체에 머무르고 있는 찬 기운을 상부로 밀어 올리면서 체열이 고르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한방에서는 이를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고 한다.

이렇게 뜨거운 열과 차가운 기운을 서로 소통시켜 주면 정체돼 있던 체열이 전신으로 고르게 퍼져 나가고 둔화됐던 기혈(氣血)의 흐름과 저하된 장부의 기능도 다시금 활성화 되면서 몸속 환경이 개선된다고 한다. 수승화강은 주기적인 운동,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단 등을 통해 촉진시킬 수 있는데, 이러한 활동들을 꾸준히 시행하기 어렵다면 공진단(拱辰丹)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 장영용 원장 (사진=경희장원한의원 제공)


공진단은 중국 원(元)대의 명의인 위역림이 고안한 것으로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재료들을 꿀과 함께 반죽해 금박을 입힐 때 얻을 수 있다. 공진단은 정체돼 있는 열과 혈을 풀어주고 인체 구성요소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경희장원한의원 장영용 원장은 “공진단은 사람마다 다른 체질적 특징과 몸속 환경, 장부의 기능을 고루 살펴보고 이에 맞게 고안할 때 주된 효험을 볼 수 있다”면서 “공진단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일련의 검진 과정을 통해 인체 각 요소를 고루 진단받고 이에 맞게 주재료를 가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진단을 처음 복용하는 이들은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들이 발현될 수 있다. 이는 저하된 기운이 보강되고 기혈의 흐름이 촉진될 때 나타나는 명현반응(瞑眩反應)으로 섭취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명현반응도 점차 잦아들게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증상이다. 다만 관련 증세가 장기간 이어질 때에는 공진단을 구입한 곳에서 체질적 특징 및 장부 기능을 재차 살펴보는 것이 좋다.

체질에 맞게 고안된 보약을 장복해도 공진단 효능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현재 본인이 갖고 있는 식단 및 생활패턴을 점검하고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교정해 나가야 하며, 공진단 먹는 법을 준수하지 않을 때에도 공진단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에 아침 공복상태에서 1~2환을 섭취하는 공진단 복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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