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목 건강 위협…목디스크 발병률 증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0 1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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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인의 목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면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은 목에 압력을 가하게 된다.

목에 가해진 압력으로 인해 목 주변의 근육, 인대가 긴장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앞으로 쭉 내미는 행동이 굳어지다 보면 자연스러운 C자 형태를 유지해야 할 목이 일자로 펴지게 되고, 급기야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을 구성하고 있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는 둥근 원반 모양의 섬유조직인 디스크가 존재한다. 이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질환을 바로 목디스크라고 한다.

목디스크는 과거 나이가 들면서 경추 근육이 약해져 발생하는 퇴행성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대인의 고질병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 이병찬 원장 (사진=한양에이스통증의학과 제공)


평택 한양에이스통증의학과 이병찬 원장은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목, 어깨, 등, 팔 등에 나타나는 통증이다. 또 팔이 저리는 경우도 있고 어깨를 들어올리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목 부분이 개운하지 않고, 두통이나 안구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이유를 알 수 없는 어지럼증, 이명 등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이를 방치하는 이들도 많다는 것. 자칫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적 압박으로 인한 신경 손상으로 손의 감각 및 근력저하 또는 보행장애, 마비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목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다. 비수술 치료는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이러한 비수술 치료는 절개와 마취가 필요 없고, 출혈의 위험이 없다.

그중 신경차단술은 신경 부위에 도달할 수 있는 얇고 특수한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특수한 의료장비로 시술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은데다,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병찬 원장은 “목디스크는 치료를 받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 교정도 필요하다.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스트레칭을 통해 목의 부담을 줄여주려는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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