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 투자해 7000억 손실 국민연금…"일산대교 하나 없어졌다"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0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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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해외서 확률형 아이템 도박으로 규정…투자 기준 새로 반영되야"
▲확률형 아이템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고 있는 게임 회사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한 국민연금에 대해 ESG 측면에서 투자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확률형 아이템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고 있는 게임 회사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한 국민연금에 대해 ESG 측면에서 투자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영국, 독일 등 많은 나라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NC소프트의 경우 이번에 게임을 새로 출시하면서 확률형 아이템의 고액 과금을 해서 또 다시 사행성 논란을 빚고 있다”며 “이에 게임 이용자들까지 불매 운동을 벌여서 게임 출시 이후 오히려 주가가 35%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NC소프트에 2조원의 자산을 투자했는데 35% 하락했으면 한 7000억 정도 평가 손실이 난 것”이라며 “일산대교 하나가 없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의원은 “물론 국가적으로 게임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이 같은 도박형 게임은 해외에서도 외면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국민연금도 ESG평가에 대한 어떤 새로운 지표나 평가 도구가 반영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나”라구 질의했다.

이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도박 산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죄악 산업, 그리고 전범기업을 포함해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아마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차원에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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