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 예방 위한 진단 및 운동법은?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8 1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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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우리나라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이 겪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매는 무서운 질환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손상 또는 파괴돼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치매가 진행되면 인지기능의 저하, 지남력과 기억력의 상실,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감소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인지기능 저하는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치매 예방 관리를 위한 진단 및 운동법 등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성 치매 대다수의 원인은 알츠하이머로,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섬유매듭’이라 불리는 단백질 퇴적물이 축적돼 뇌세포가 손상되고,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이 감퇴하게 된다. 그러나 병리학적으로 높은 단백질의 축적을 보이는 사람들이 모두 인지능력의 저하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치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증상이 기억력 감퇴일 수 있다. 알츠하이머 초기에 영향을 받는 부위가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해당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정상적인 상태일 때 저장된 기억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새롭게 들어온 기억에 대해서는 제대로 저장이 되지 않아 최근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기억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의 기억들까지도 손상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지장애, 행동장애, 성격장애 등의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노인성 치매의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된다. 치매 간호로 인해 환자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가족들의 삶의 질까지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매 진단을 받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매를 확인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뇌 상태를 정밀하게 체크할 수 있는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치매의 여부, 향후 치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예측도 이루어져야 하며, 다양한 인지기능의 문제도 살펴보기 위해 신경인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침묵의 병’이라고 불리는 치매는 사전에 검사 및 예방을 해야지만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박주홍 원장 (사진=소올한의원 제공)

치매는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주어 발생하는 만큼 치료 또한 다방면으로 진행돼야 해야 한다. 뇌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평소 생활 관리를 통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도록 해야 한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현재까지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매 예방법은 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과 운동을 들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지치고 힘들다고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만큼 치매 위험은 높아지게 된다.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은 물론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운동과 치매 예방의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꾸준한 운동은 이리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뇌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세밀한 손동작을 사용하는 그림 그리기나 목공, 자수 등의 취미를 갖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글을 매일 읽고, 직접 쓰는 등의 두뇌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이웃이나 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사회 활동을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치매도 조기에 발견하게 된다면 진행을 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부끄러움으로 인해 진단과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게 된다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되는 치매 증상이 있다면 진단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50대 이상은 주기적으로 뇌 검진을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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