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꼬고 앉지 마세요”…골반 통증 조기 진단·치료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0:42:55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많은 시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골반이나 척추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허리와 골반에 통증이 발생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골반의 뒤틀림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때도 있다.

골반 통증은 대부분 자세가 틀어지면서 나타난다. 의자에 앉을 때나 서 있을 때 고관절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하중으로 인한 압력 탓에 통증이 발생한다.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 등 바르지 못한 자세를 지속하면 골반에 변형이 생겨 통증이 나타난다.

두 개의 엉치뼈와 꼬리뼈로 구성된 골반은 인체의 중심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신체 부위다. 척추뼈를 지탱해주는 부위로 양다리를 이어주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휜 다리나 어깨 결림, 체형불균형을 비롯해 발목, 무릎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골반 틀어짐은 좌우 어깨높이와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가고 신발의 한쪽 굽만 닳게 되면 의심해봐야 한다. 골반 통증 증상에도 방치하면 고관절의 순환 장애와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권원일 원장 (사진=신기찬통증의학과 제공)

초기라면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과 도구를 이용해 뒤틀린 부위를 교정하는 치료 방법이다. 경직된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을 자극해 체형의 불균형을 잡아주고 근골격계 질환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절개나 출혈 등이 없어 고혈압이나 당뇨, 고령의 환자 등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시흥 신기찬통증의학과 권원일 원장은 “도수치료는 수기로 이뤄지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료사에게 받아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치료 기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전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갖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다리를 꼬고 앉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피하고 근력 강화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척추관협착증, 방치하면 합병증 부른다…조기 치료 중요2021.10.20
지속적인 허리 통증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개선하려면?2021.10.20
고통스런 무릎 통증…관절 최대한 보존하는 인공관절 부분 치환이란2021.10.20
족근동 통증 동반 발목 만성 불안정성 환자, 거골하 골간인대 손상 빈도 높아2021.10.20
관절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통증, 인공관절치환술로 개선2021.10.19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