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질염과 외음부염으로 고통스럽다면 소음순 수술 고려해야

고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7 10: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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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여성에게 있어 질염은 면역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감기처럼 흔히 생기는 질환이다. 이러한 질염은 항생제나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간단히 치료할 수 있지만, 일부 소음순 비대증 환자의 경우 만성적인 외음부염으로 진행돼 소음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한다.

소음순이란, 여성의 질 입구에 위치해 요도 및 질 입구와 내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하는 반달 모양의 조직이다. 모든 여성이 서로 다른 모양과 색깔을 가지고 있으나 일부 여성에서는 사춘기 이후 소음순의 크기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비대칭이나 착색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옷을 입거나 자전거를 탈 때, 성관계 시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헤스티아여성의원 권정은 대표원장은 “소음순 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잦은 마찰로 인해 피부 조직은 더 두꺼워질 수 있고, 반복적인 소양증으로 긁게 될 경우 2차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주름이 많이 생기고 늘어난 외음부 피부의 경우 소음순 수술 후에도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소음순 수술시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 부위 출혈을 최소화하고, 미세봉합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수면마취와 국소마취제를 적절히 사용해 약 3~40분 이내로 당일 수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권정은 원장 (사진=헤스티아여성의원 제공)


권 원장은 또 “소음순은 매우 작은 조직이고 신체의 타 부위의 피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수술 후 비대칭 및 흉터로 재수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철저하고 수술 부작용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소음순 수술은 자칫 너무 짧게 남기게 되거나 소음순이 아예 없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무작정 줄여만 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렇게 되면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수술 후 오히려 더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재수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필히 주의하여야 한다.

수술 부작용을 예방하면서 성공적인 소음순 수술을 위해서는 풍부한 수술 경험과 수술 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을 잘 선택해 담당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수술 전/후 변화, 부작용에 대한 대처 등을 꼼꼼히 따져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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