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생활 안전 지수 70.3점…안전 ↑ 영양·인지·실천 ↓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13: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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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결과' 발표

▲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 결과 (사진=식약처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지난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 지수가 2017년 73.3점에서 3점 하락한 70.3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평가지표는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실천수준(20점) 총 3개 분야의 29개 항목으로 총 100점이다.

 

안전 분야 점수는 어린이 급식시설 전수점검 등 지자체 노력으로 2017년 대비 1.1점 향상된 33.5점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에는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발생 이후 각 지자체가 ‘어린이 급식 시설 전수 점검 체계’를 도입해 점검이 강화되면서 어린이 급식시설 점검률이 2020년 147.0점으로 2017년 대비 17.4%p 향상됐다.


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생관리 지원을 받는 급식소가 늘어나면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을 받는 어린이 수혜율도 2017년 대비 10.4%p 증가한 92.9%로 파악됐다.

반면, 영양 분야와 인지‧실천 분야 점수는 전년 대비 각각 3.4점과 0.7점 낮아진 22.9점과 13.9점을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식생활 안전 교육과 지도 업무 등에 한계가 있어 영양 관리가 어려워지고 어린이들의 식생활 안전‧영양 관련 인지‧실천 수준이 하락한 결과로 분석됐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식생활 지도 및 상담 수혜율이 2020년 기준 45.2%로 2017년 61.2% 대비 16%p 떨어졌으며, 교육‧홍보 실적도 2020년 기준 1364건으로 2017년 1747건 대비 감소했다.

인지‧실천수준 분야의 경우 다른 분야와 달리 실제 정책 대상인 어린이의 응답을 반영한 지표로 ’17년도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비대면 수업 등으로 학교 우유 급식의 축소에 따라 지난 7일간 1팩 이상 흰 우유 섭취율이 2020년 80.1%로 2017년 89.2% 대비 줄었고, 생활방식이 불규칙해져 지난 7일간 1일 이상 아침식사 섭취율도 2020년 91.6%로 2017년 95.2% 대비 감소했다.

또한 2020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대도시 71.0점, 중소도시 70.6점, 농어촌 70.0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대비 대도시·중소도시는 각각 2.5점씩, 농어촌은 3.6점 감소한 것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특히 농어촌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농어촌은 안전지수의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가 커서 대도시·중소도시 대비 지역별 격차가 컸으며, 대도시·중소도시의 안전지수 최저점수는 각각 1.6점씩 상승한 반면, 농어촌은 0.6점 하락해 하위권의 농어촌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영양‧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지수는 각각 대도시 14.3점(최고 77.0점, 최저 62.7점), 중소도시 14.1점(최고 76.5점, 최저 62.4점), 농어촌 19.8점(최고 79.2점, 최저 59.4점) 등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가 평균(70.3점) 이상인 지자체는 55.3%(126곳)였으며 75점 이상 받은 지자체는 22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22곳의 지자체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주변 업소에 대한 점검과 영업자 위생교육등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대부분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평가를 근거로 취약 지표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지원‧관리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해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 영양‧안전수준이 고르게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조사 결과는 통계청 국가통계 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며, 인지실천조사 설문조사 원시자료는 식의약 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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