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콜레스테롤 초과비율 174배?…대기업 PB식품 영양표시 부적합률 15%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0: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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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실태조사 결과 875개 중 128개 부적합…15%
▲ 2020년 영양표시 실태조사 결과 ‘영양표시 신뢰도’ (자료=전봉민의원실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과자류·빙과·캔디 등 국민들이 즐겨 찾는 가공식품의 영양표시 부적합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약처가 시중에 판매 중인 총 875개 제품을 수거해 ‘영양표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허용오차범위 120%를 초과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을 표기한 제품한 128건이었으며 부적합률은 15%에 달했다.


국내 한 업체가 수입하고 있는 도라아끼 빵 제품은 콜레스테롤 초과비율이 무려 1만7250%(174배)에 달했으며 이름에 유기농을 표방하며 수입되고 있는 한 비스켓은 나트륨 초과비율이 9384%(95배)에 달했다.

국내 유명 대기업 제품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이마트가 수입해 PB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헤이즐넛 프랄린 초콜릿’은 콜레스테롤 초과비율이 1680%(18배)였으며 킴스클럽 PB제품인 ‘오프라이스훈제통닭’은 ▲나트륨(1230%‧13배) ▲콜레스테롤(815%‧9배) ▲당류(670%‧8배) 등 3가지 성분을 실제와 다르게 표기하고 있었다.

한편, 이 제도에 대해 국민들의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식약처가 실시한 ‘2020년 영양표시 인식활용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인 절반만이 ‘영양성분에 관한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만족도는 37%에 그쳤다.

또 전체 응답자의 27%가 ‘영양표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영양표시에 있는 수치의 의미를 모른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응답자의 82%는 ‘의무 영양표시 식품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식약처는 영양정보 표시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체 교육 및 홍보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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