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토돌 올라오는 쥐젖, 함부로 짜지 말고 레이저 치료로 제거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0:13:00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깔끔한 피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부분이다. 잡티나 여드름 없이 깨끗한 피부는 피부 자체도 더 좋아 보이게 만들고, 인상 또한 좋게 만든다.

그러나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있거나, 주근깨나 검버섯 등 잡티가 많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얼굴에 뭔가 오돌토돌한 것이 만져질 때가 있는데, 심지어 하나도 아닌 여러 개가 날 때도 있다.

이것은 쥐젖이라 불리는 연성섬유종으로, 일종의 양성 피부 종양이다. 크기는 좁쌀만한 것부터 시작해 수센티미터까지 다양하며 말랑말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여드름과 편평사마귀와 비슷한 형태로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쥐젖은 일반적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언뜻 보면 쥐젖과 편평사마귀의 경우 비슷하게 생겨 손톱깎이나 핀셋, 또는 손으로 직접 떼어내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위험한 관리 방법으로, 2차 감염이나 피부 손상을 줄 위험이 있다. 즉 이 방법은 아프기만 할 뿐 오히려 더 번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쥐젖이 왜 나타나는지는 현재까지 명확한 이유가 밝혀진 바 없다. 다만 당뇨를 앓고 있거나 비만, 또는 임신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가 아니어도 쥐젖이 나타날 수 있고, 다발성으로 나는 경우도 있다. 다행인 점이라면 바이러스성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그다지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는다.

쥐젖은 여러 개가 나는 경우가 많고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아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는 피부를 만질 때마다 느껴지는 감각이 불편해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체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위험해 피부를 만졌을 때 툭 튀어나온 느낌과 동시에 약간 거뭇한 색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내원해 의사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관리로 없애는 편이 좋다.
 

▲이혜경 원장 (사진=루쎄여성의원 제공)

쥐젖 제거 관리를 받는다면 우선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 상담 과정에서 환자의 피부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고 시술을 진행하게 되면 쥐젖이 온전하게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자연히 고객의 만족감도 떨어질 수 있어 환자들은 쥐젖 제거 시술을 받을 때 의료진의 꼼꼼함, 숙련도를 따져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시술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시술을 바탕으로 한 정상 피부 조직과 쥐젖을 구별하는 것이다. 쥐젖도 사람에 따라 다발성으로 생기거나, 듬성듬성 나 있는 경우에 따라 치료도 달라진다. 쥐젖은 전문적인 레이저 장비로 제거하는데, 이때 레이저 빔의 크기와 서로 다른 쥐젖의 크기가 맞지 않는다면 정상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어 자극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획일적으로 레이저를 피부에 쏘게 되면 불필요한 자극으로 오히려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를 할 땐 환자의 쥐젖 크기를 살펴본 후 그에 맞게 레이저의 강도와 시간을 조절해 효율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쥐젖 제거는 피부 손상을 최소한으로 주며 부작용이나 흉터 걱정에서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쥐젖 제거 후에는 레이저로 피부가 자극을 받은 상태기 때문에 피부가 아무는 동안 물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햇빛의 노출을 최소화해 밴드나 패치를 붙여 색소 침착의 위험을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환절기 콤플렉스 ‘안면홍조’,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가 중요2021.10.27
전염성 강한 발톱무좀, 예방 및 치료는?2021.10.26
여드름 흉터 레이저 치료, 개인별 상황에 맞게 시행해야2021.10.25
사춘기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 차이점과 치료 방법2021.10.25
차가운 계절 악화되는 ‘건선’…“피부건조증과 다른 면역학적 만성질환”2021.10.2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