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코로나, 항혈소판 치료가 도움될까

최재백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5 12: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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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 항혈소판 치료로 만성 코로나 증상을 개선했다는 예비 실험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이중 항혈소판 치료로 만성 코로나 증상을 개선했다는 예비 실험 결과가 나왔다.

만성 코로나는 최초 감염이 치료된 이후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증상으로 피로, 호흡곤란, 가슴 통증, 인지장애, 불면증, 이명, 관절통 등이 포함된다.

작년 한 연구팀의 혈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만성 코로나를 가진 다수의 사람에게서 미세 혈전이 발견되었는데, 이러한 미세 혈전은 표준 혈장 분석 절차로 발견하기 어려웠고 쉽게 용해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리고 현재, 같은 연구팀은 만성 코로나를 가진 사람 845명에 대한 상세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만성 코로나가 확인된 70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미세 혈전을 검출한 결과, 모든 참여자들의 혈액에서 미세 혈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원들은 만성 코로나를 가진 사람 24명들을 대상으로 1개월간 이중 항혈소판 치료(antiplatelet therapy)를 진행했다.

이중 항혈소판 치료는 매일 아침 식사 전 75mg의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및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경구 항응고제인 아픽시반(Apixiban) 5mg을 매일 2회 복용하며, 양성자 펌프 억제제인 판토프라졸(Pantoprazole)을 매일 40mg씩 투여받는 방식이었다.

연구팀은 항혈소판 및 항응고제 치료를 받은 24명 모두 만성 코로나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했으며 미세 혈전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논문은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았고 임상시험도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며, 설명되어야 할 의문점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예비 논문의 논리대로라면 초기 코로나 감염의 중증도가 심각할수록 미세 혈전에 대한 부담이 더 커야 하지만, 이는 실제 임상의 현실과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기자(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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