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지침의 효과 다룬 연구 발표

한지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0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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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조치의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목적의 연구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조치의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목적의 연구가 나왔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조치가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가 학술지 '영국의학저널(The BMJ)'에 실렸다.

최근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관련돼 있었지만, 이제까지 진행된 연구의 31%는 '보건 및 사회 조치(PHSM)'의 효과를 주제로 했다.

PHSM은 신체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개인 행동과, 국경 폐쇄, 등교 및 출근에 대한 통제 등의 사회적 조치를 포함한다.

PHSM의 효과를 다룬 기존의 메타 분석 연구는 마스크 착용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의 발생률을 53% 감소시킬 수 있으며,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발생률을 25%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존의 연구가 갖는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 여태까지 발표된 코로나19 관련 연구들에 대한 새로운 메타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초기에, 연구진은 연구 유형의 적합성을 기준으로 총 72개의 연구를 선정했다. 그러나, 선정된 72개의 연구 중 35개만이 코로나19의 전파에 대한 PHSM의 개별적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됐음이 확인됐다.

상기한 35개의 연구 중 단 한 개만이 무작위 통제 실험이었으며, 나머지는 인과 관계의 직접적인 평가가 힘든 관찰 연구였다.

또한, 24개의 연구 결과에서 중간 정도의 결과-기울기 편향이 드러났고, 7개는 심각한 수준의 편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개별적으로 PHSM의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겠지만,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실험과 무작위 통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번 분석에 포함되지 않은 두 개의 중요한 무작위 통제 연구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각각은 방글라데시와 기니비사우에서 진행됐으며, 아직 사전 인쇄물로 발표됐거나 출판되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진은 두 연구를 분석에 포함했을 때 마스크 착용의 코로나19 발생 억제 효과가 10%까지 증가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연구가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10%의 발생 억제 효과가 기존의 메타 분석에서 도출된 53%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충분한 통계적 유의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정책의 결정을 위해 양질의 연구 결과들이 더욱 많이 필요하며, 전염병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공중 보건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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