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뇌에서의 염증 반응 증가시켜

김영재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3 12: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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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 담배가 특정 장기에서 염증 반응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전자담배가 특정 장기에서 염증 반응을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1200만 명의 성인들이 전자 담배를 사용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층은 18세에서 24세 사이였다.

 

또한 200만 명 이상의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적어도 한번 전자 담배를 사용했으며 이 중 85%는 특정 맛이 있는 전자 담배를 사용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단기간의 저용량 니코틴을 함유한 전자 담배의 사용이 폐, 뇌, 심장에 염증성 반응을 일으켰다.

 

저널 이라이프(journal eLife)에 실린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전자 담배의 에어로졸에 노출될 경우 쥐에서 다양한 장기의 염증성 반응이 발생했으며 전자 담배의 특정 향이 이러한 효과를 악화시켰다.

연구의 총 책임자인 크로티 알렉산더 박사와 그녀의 연구진들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전자 담배 회사인 JUUL의 망고 향, 민트 향 제픔을 분석했다.

 

그들은 쥐들에게 전자 담배의 에어로졸을 3개월 동안 하루 1시간씩 3회 노출시켰으며 이후 염증 마커를 확인했다.

 

그 결과 뇌에서의 염증 수치가 가장 증가했으며 뇌의 동기 부여를 하고 보상을 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회로의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일으켜 중독, 불안, 우울과 같은 증상을 발생시켰다.

 

또한 대장의 염증 수치 증가도 유의미했으며 이는 위장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반면 심장의 염증 수치는 감소했는데 이는 면역력을 억제하여 오히려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켰으며 이중 민트 향의 에어로졸이 망고 향의 에어로졸보다 세균성 폐렴의 위험이 증가했다.

 

알렉산더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특정 향을 만들어내는 화학 물질이 병리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전자 담배와 그 향이 미치는 전신적인 영향에 대해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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