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에 따른 비만과 근육 손실, BAM15가 효과 있을 수 있어

최재백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6 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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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M15가 근감소성 비만에 대해 골격근의 양과 기능 손실을 예방하고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BAM15가 근감소성 비만에 대해 골격근의 양과 기능 손실을 예방하고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AM15이라는 약물이 염증을 줄이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근감소성 비만(Sarcopenic obesity)에 대해 골격근의 양과 기능을 손실을 예방하고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실렸다.

근감소증은 자연적인 노화 과정에서 골격근량과 근력이 점진적으로 손실되는 질환으로 비만과 동반될 때 악화될 수 있는데, 근감소증과 비만이 동반되는 것을 ‘근감소성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과 근감소증은 모두 골격근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하는데, 근감소성 비만은 근감소증과 비만 중 하나만 있을 때보다 더 빠르게 신체 기능을 저하하고 심혈관 질환·입원·사망 위험이 크다.

현재 근감소성 비만에 대한 표준 치료법은 없는 상황인데, 전문가들은 근감소성 비만이 과도한 칼로리 섭취 때문이라기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므로 에너지 소모를 늘리는 작용을 하는 치료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연구팀은 BAM15가 에너지 소모 증가·염증 감소·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 등 에너지 생산의 효율성을 저하하는 작용을 함으로써 근감소성 비만의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BAM15는 ‘mitochondrial uncoupling agent’의 일종으로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 과정을 구성하는 별개의 두 단계가 서로 연결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에너지 저장을 막고 체열 생산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데, 기존 연구에서 고지방 식사를 섭취한 어린 생쥐에 대해 비만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10주 동안 고지방 식사를 섭취하며 BAM15 치료를 받은 늙은 생쥐 그룹과 똑같이 고지방 식사를 섭취하면서 BAM15 치료는 받지 않은 대조군 생쥐 그룹을 비교한 결과, BAM15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는 대조군과 달리 체중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대조군의 생쥐와 비교했을 때, BAM15 치료를 받은 생쥐는 체지방량이 더 낮은 것은 물론 골격근량과 근력이 더 높았고 신체적 활동성 및 에너지 소모량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BAM15는 전신 염증 및 골격근 내의 국소적인 염증과 관련된 마커 수치를 낮췄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새로운 미토콘드리아 생산·손상된 미토콘드리아 제거 과정을 촉진하여 노화에 따른 근육 손실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연구원들은 비만과 노화에 따라 비정상접힘단백질(Misfolded protein)이 축적되어 골격근 분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 BAM15는 골격근 조직에서의 단백질 비정상접힘 및 분해·세포 스트레스·세포 사멸과 연관된 마커의 발현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BAM15가 근감소성 비만 또는 지방 조직 증가와 동반된 노화-관련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지연시킴으로써 노인과 비만 인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BAM15가 인간에게도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을지 확인하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기자(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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