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원부자재 기업 14곳 올 7월까지 684억 규모 설비투자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09: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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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출기업의 무역보험 한도 최대 2배 확대 및 보험료 할인
백신 수출목적 국내 생산설비투자 대출자금 지원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14개 국내 백신·원부자재 기업이 올해 7월까지 684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한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양재 코트라 본사에서 '백신·원부자재 기업투자 촉진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14개 백신·원부자재 기업은 정부 지원자금 180억원을 마중물로 하여 자체 투자자금(504억원)을 포함하여 올해 7월까지 684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mRNA, 바이러스벡터, 합성항원 등 다양한 백신 플랫폼의 생산 역량을 확대하여 글로벌 백신 생산 기지화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백신·원부자재 생산 분야에서 2025년까지 847명 신규 고용을 통해 청년 취업난 해소 및 고급 인력 양성에 일조하고, 총 684억원 설비·장비 구매 자금 중 34%(238억원) 이상을 국산 장비를 우선 구매해 국내 장비 업체의 판로 지원과 경영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백신 수출입 동향 및 수출지원 강화방안도 제시했다.

작년 백신 수출은 5억2000만 달러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량 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기업 매칭, 마케팅 지원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 및 국내 3대 B2B 수출 플랫폼 연동,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국내기업과 글로벌기업과의 매칭 및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국내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포럼 순회 개최 및 개별 기업 맞춤형 해외진출 서비스(현지 시장조사, 로드쇼 등)를 지원한다.
 

백신 수출기업의 무역보험 한도 최대 2배 확대 및 보험료 할인, 백신 수출목적의 국내 생산설비투자 대출자금을 지원한다.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괄하는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및 WTO‧FTA 등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한‧미, 한‧EU 파트너십에 기반하여 백신‧원부자재 수급, 투자유치, 상호 시장진출 지원 등을 구체화한다. 개도국과는 각종 양자 협의 계기 등에 국산 백신 수출선 발굴 및 백신‧원부자재 공동생산 등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정부는 또한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필수 관문인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대조 백신 확보를 위해 개별기업 접촉외에 WHO, CEPI 등 국제회의체와 해외정부 등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범부처 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또는 품목허가를 위해 신청 전부터 업체의 자료(비임상, GMP, 품질, 임상시험계획서 등)가 준비되는 대로 사전검토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신속 처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국가 백신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각 부처별로 분산된 R&D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mRNA 플랫폼 국내 기술 확보 등을 위해 이른 시일내 산·학·연·병원 협력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국내 백신·원부자재 기업들의 특허정보 부족문제와 백신 원액 및 원부자재 생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특허 대응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단계의 백신·원부자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허 회피 및 라이센싱 전략 제공을 위한 특허-R&D 전략을 확대 지원하고, 제품 생산과 수출 단계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재권 분쟁위험 조기진단 및 분쟁대응 전략지원, 특허와 연계된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원부자재 수급애로 해소를 위해 주요 공급기업에 안정적 조달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해외 공관, 코트라와 협력하여 대체 공급선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원부자재 기술 확보를 위한 R&D 지원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국산 원부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백신‧원부자재‧장비 상생협력 협의체'를 정례화해 수요-공급기업간 교류 및 우수 사례 홍보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협력을 독려 하여 수요기업의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산업부와 복지부는 '백신‧원부자재‧장비 상생협력 협의체' 정례 개최로 주요 백신기업간 재고 현황 공유, 상호 원부자재 대여, 공동 구매 가능성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협의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이셀, 동신관유리공업, 정현프랜트, 위아텍 등이 참여중이다.


산업부는 백신 원부자재 생산에 특화된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 신설(‘22~’25, 300억원 등)하여 핵심 품목의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mRNA 코로나 백신 원부자재(핵심효소, 레진 등)와 mRNA 백신 생산공정과 핵심장비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첨복단지 내 공장등록 사전단계인 ‘사전 연구수행 및 생산시설 설치승인’에 소요되는 승인시간 단축을 위해 지자체 공문 발송 등 다각도의 제도 개선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입주기업은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올해 글로벌 수준의 백신 원부자재 성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용출물 시험을 포함하여 기업들에게 필요한 각종 시험평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백신·원부자재·장비 생산 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백신·원부자재 기업이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를 희망할 경우 최고 수준의 가산점 5점을 부여하고, 바이코리아(코트라), 고비즈코리아(중진공), 트레이드코리아(무협) 등 3대 B2B 수출 플랫폼과 바이오코리아(보건산업진흥원) 내 백신· 원부자재 상품 입점을 우선 지원하고, 주요 해외시장 조사 지원, 바이어 매칭, 인증지원 등 백신산업 맞춤형 지원 사업 제공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그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우에만 부스 설치비를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학회나 포럼과 연계하여 부스를 설치하는 경우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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