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기밀 유출 시도 직원 고소장 접수

한지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6 00: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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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가 이직을 위해 기밀문서 유출을 시도한 직원을 고소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화이자가 이직을 위해 기밀문서 유출을 시도한 직원을 고소했다.

 

24일(현지시간) 제약회사 화이자는 경쟁사로의 이직을 목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포함한 각종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들어 통계 부국장인 춘 샤오 리 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23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그녀가 회사로부터 지급된 노트북에 저장된 1만2000개 이상의 파일을 무단으로 개인 계정과 기기에 업로드해 비밀유지협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업로드한 자료에는 백신에 대한 내부 평가와 권고사항, 백신 개발을 위해 동업 중인 바이오엔텍과의 관계, 항암 항체에 관한 정보 등이 포함돼 있었다.

화이자 대변인은 리 부국장이 자신의 행적을 감추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했으며, 심지어 교란을 위해 별도의 노트북을 준비해 활용했던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들은 리 부국장이 화이자에서 15년의 커리어를 마치고 퇴사할 예정이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젠코(Xencor Inc) 사의 입사 제안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젠코는 암과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임상 단계 기업이다.

리 씨는 아직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소송의 피고가 아닌 젠코 측은 관련 언급을 회피했다.

미국 지방법원 캐시 앤 벤시벤고 판사는 화이자 측 변호사들로 하여금 리 씨의 개인 계정과 기기들을 조사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가처분 신청이 길어질 것을 고려해 12월 9일로 심리 일정을 확정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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