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료진, 유전자 조작 돼지 콩팥 사람에게 최초 이식 성공

박세용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07: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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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콩팥을 성공적으로 이식시킨 첫 사례가 발표되면서 향후 기증 장기 공급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박세용 기자] 미국에서 돼지의 콩팥을 사람에게 성공적으로 이식시킨 첫 사례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NYU) 의료진은 유전자 조작을 진행해 이식 후 급성 면역 거부반응에 관여하는 면역물질들이 생성되지 못하는 돼지를 이용해 처음으로 인간에게 이식을 성공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장기의 수여자는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의 뇌사자였으며 가족들의 동의 하에 이식 수술이 진행되었다.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는 이식 후 정상적인 수치로 회복됐다.

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장기 기증 대기자는 전체 10만7천명 정도로, 이들 중 9만명 이상이 콩팥 기증 대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이식 후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유나이티드 세라퓨틱스에서 개발한 유전자 조작 돼지 ‘GalSafe’를 이용했다. GalSafe는 2020년 12원 FDA로부터 의료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동물의 콩팥을 성공적으로 이식시킨 첫 사례가 발표되면서 향후 기증 장기 공급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팀은 “심장 판막이나 피부 등 다른 조직들의 이식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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