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씽크테라퓨틱스 너링스정, 조기 유방암 연장 보조치료제로 식약처 허가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3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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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링스TM정 (사진=빅씽크테라퓨틱스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바이오제약사 빅씽크테라퓨틱스(BIXINK THERAPEUTICS, 이하 빅씽크)는 지난 10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을 조기 유방암의 연장 보조치료제로 허가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너링스정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수용체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 중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 기반 치료 완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환자에게 단독 투여되는 1일 1회 경구용 연장 보조치료제로서 최초로 소개되는 약물이다.

 

너링스정은 pan-HER & 저분자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Small Molecule Tyrosine Kinase Inhibitor)로iii EGFR, HER2, HER4 단백질의 세포내 타이로신 키나아제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하여 암세포의 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함으로써 종양 세포의 성장 및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가진다.

너링스정의 효과와 안전성은 다기관,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인 ExteNET (NCT00878709)을 통해 입증됐다. 

 

해당 연구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 기반 치료를 2년 이내 받은 적이 있는 HER2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2840명은 1년 동안 너링스정(n=1420) 또는 위약(n=1420)을 연장 보조요법으로 치료받도록 무작위 배정됐다.

이 연구의 일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무작위배정 시점으로부터 침윤성 재발(국소/구역, 동측 또는 대측 유방암), 원격 재발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첫 번째 발생까지 걸린 시간으로 정의한 침습성무질환생존기간(iDFS)1이었으며, 24개월의 추적관찰기간을 이용했다.

ExteNET 연구결과에 따르면, 너링스정은 연구 추적관찰기간 24개월(중앙값) 결과에서 HER2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여성 환자의 재발 위험을 51% 감소시켰다.

또한, 동일한 연구의 5년 장기 추적 연구결과에서 너링스정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여성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고, 뇌전이 또는 사망 위험을 59%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너링스정은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로 적은 분자량(약 557Da)으로 인해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하는데 유리하다.

 

반면, 조기유방암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존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는 큰 분자량(약 148,000Da)으로 인해 뇌혈관장벽을 통과하기 어려워, 뇌 조직으로의 약물 전달이 비효율적일 수 있는데, 실제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트라스투주맙 엠탄신(T-DM1)과 같은 HER2 표적치료제는 효과적으로 조기 유방암 환자의 뇌전이를 예방하는데 실패했다.

너링스정의 이상반응은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주요 이상반응인 설사 이외에 구역, 복통, 피로, 구토, 발진, 종창 및 구내염, 식욕감퇴, 근육경직, 소화불량, 간 손상, 손‧발톱 장애, 피부 건조증, 고창(鼓脹), 체중감소 및 요로감염증 등과 같은 이상반응이 있었으나으로 대부분 발생빈도가 낮았다.

너링스 3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HER2 양성 조기유방암의 재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너링스정은 조기 유방암의 재발 및 뇌전이 발생의 추가 위험 감소를 입증한 약물로 특히 젊은 여성, 뇌전이 고위험군에 연장 보조요법 치료제로서 환자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푸마 바이오테크놀로지 최고 경영자 겸 사장 Alan H. Auerbach는 “빅씽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유방암 환자들에게 너링스정이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빅씽크 한미경 대표이사는 “너링스정은 빅씽크가 판매하는 첫번째 의약품이 됐다. 빅씽크는 너링스를 통해 국내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및 생존율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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