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요양기관 마약류 공급 55억6000만개…약국 59.5% 最多

이재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5 08: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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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최다 공급은 의원 51.8%

 

▲이용호 의원 (사진=이용호 의원실 제공)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과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이 상당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요양기관 간 실시간 상호 연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8년 5월∼2021년 6월)요양기관별 마약류 및 프로포폴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총공급물량은총 55억5867만9000개로 이 중 프로포폴 물량은 총 4001만909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및 향정신성 의약품의 경우 전체 물량의 59.5%에 해당하는 33억569만1000개가 약국에 공급됐고, 이어 의원 11억1317만9000개(20%), 종합병원 3억6542만4000개(6.6%), 병원 2억85651만9000개(5.1%), 상급종합병원 2억4413만6000개(4.4%), 요양병원 1억2298만4000개(2.2%) 순으로 공급됐다. 하루 평균 507만개를 넘는 수준이다.

또한, 프로포폴의 경우전체 물량의 51.8%에 해당하는 2073만5688개가 의원에 공급되었고, 이어 종합병원 772만8330개(19.3%),병원 644만8682개(16.1%), 상급종합병원 498만7486개(12.5%), 요양병원5만2285개(0.1%) 순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3만6000정을 넘는 수치다.


특히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공급량은 2018년 11억1738만8000개에서 2019년 17억2150억8000개, 2020년 18억323만4000개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국과 의원급의료기관에서 공급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에서 유통물량 관리차원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마약류통합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용호 의원은 “2018년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본격 도입·시행됐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에서 프로포폴을 포함한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을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전체 마약류의약품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이 공급되고 있고 이들 의약품 공급물량도매년 증가하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마약류에 의한 국민정신건강을 보호하려면 실질적인통합관리가 필요하다. 수요·공급·유통 관리 뿐만 아니라,여기에 요양기관에서 어떻게 처방·조제가 되었는지 등 유기적으로 점검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더 심각한 마약류 도난·분실·오남용, 그리고 프로포폴의 투약 등의문제를 예방하려면 기존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요양기관이 상호 연계되도록 하는 등의 개선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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