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이 자궁암 위험을 높이는 세포생물학적 기전이 밝혀졌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이 자궁암 위험을 높이는 세포생물학적 기전이 밝혀졌다.
타목시펜이 자궁암 위험을 높이는 기전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에 실렸다.
유방암은 크게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인지 음성인지에 따라 나뉘며, 그에 따라 치료 계획도 달라진다.
1970년대 에스트로젠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제인 ‘타목시펜(tamoxifen)’이 도입되면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크게 향상됐다. 다만 타목시펜의 치명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자궁암 위험 증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다.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타목시펜이 자궁암 위험을 높이는 기전에 대해 밝혀진 바는 적다.
베를린 건강 연구소와 미국 MIT, 하버드 등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진은 타목시펜이 자궁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세포생물학적 기전을 밝히고자 했다.
연구 결과 타목시펜은 암 발병에 관여하는 세포 신호 경로인 ‘PI3K 경로’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암에서 ‘PIK3CA’ 유전자 돌연변이가 흔하게 발견되는데, 타목시펜은 이러한 돌연변이와 유사한 기전으로 PI3K 신호 경로를 활성화해 자궁암의 발생을 촉발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타목시펜이 세포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자궁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저작권자 © 메디컬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https://mdtoday.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