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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중 길이, 얼굴 전체의 균형에 큰 역할…축소 수술 필요한 경우는?

김준수 / 기사작성 : 2023-01-19 17:04:22

[mdtoday=김준수 기자] 코와 윗입술 사이에 움푹 패인 인중은 얼굴 전체의 크기에 비하면 매우 작은 부분이지만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예로부터 관상을 중시했던 우리나라에서는 인중이 길고 홈이 움푹 파여 있을수록 장수하고 자식 복이 많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해 왔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 인물상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면서 현대 사회에서 긴 인중은 제 연령보다 더욱 나이가 들어 보이는 ‘노안’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더 이상 긴 인중이 자랑이 될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인중의 길이는 대부분 태어날 때 결정되지만 치아 교정이나 양악수술 등을 통해 후천적으로 길이가 바뀌기도 한다. 수술, 교정 과정에서 인중과 코 각도가 더욱 벌어지면서 인중 길이가 상대적으로 더 길어 보이게 되는 것이다. 긴 인중이 노안처럼 보이는 이유도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면 피부가 처지기 때문에 젊을 때보다 인중이 더 길어 보인다. 인중의 길이 변화 자체가 노화의 한 과정이다 보니 긴 인중 자체를 꺼리게 된 셈이다.

인중의 길이가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서 인중축소 수술 등을 희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중축소 수술은 인중의 길이를 얼굴 전체와의 비율을 고려해 균형을 맞춰 개선하는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약 13mm, 여성은 12mm 정도가 이상적인 인중 길이로 여겨지고 있으나 사람마다 얼굴 크기나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무조건 인중 길이를 줄이면 오히려 답답하고 옹졸해 보일 수 있다.

인중축소 수술의 난도는 상당히 높은 편인데 수술 과정에서 흉터가 남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인중은 눈에서 너무나 잘 띄는 부위이기 때문에 작은 흉터라도 남게 되면 사람의 인상을 크게 변할 수 있다. 또한 인중축소 과정에서 너무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하면 입술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는 기능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최우식 원장 (사진=최우식노즈립성형외과 제공)

최우식노즈립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과거 인중축소 수술을 했다가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개선된 이미지를 위해 수술을 진행했다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온다면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인중의 길이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지 말고 얼굴 전체의 균형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최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인중축소 수술을 진행해야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중축소 수술을 보다 안전하게 진행하려면 수술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야 하며 흉터가 남지 않도록 봉합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피부가 함몰되지도 않아야 하고 입술 볼륨감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근막과 진피, 표피를 미세한 이중봉합 방식으로 봉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후 남을 수 있는 흉터에 대해서도 수술과 별도로 레이저 치료 등을 진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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