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가을 환절기에는 낮과 밤 일교차가 커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각종 전염성 바이러스 질환에 노출될 위험 또한 커진다. 그 대표적인 질환이 사마귀로, 한 번 생기면 완치가 어려우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이 원인이다.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하며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 생기기도 한다. 일반적인 사마귀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피부과 방문을 통한 치료가 요구된다.
그중에서도 손, 발에 생기는 사마귀는 손발톱 주위에 사마귀가 생기면 손발톱의 변형을 초래할 수도 있어 그 심각도가 더욱 높다. 이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사마귀 치료는 약물치료, 냉동요법, 면역치료, 레이저 소작술 등 다양하다. 사마귀의 종류와 위치, 나이와 면역력 등 환자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 어떤 치료든 단번에 치료는 불가능하다. 잘못하면 조직이 단단해져 흉터처럼 되거나 재발 위험도 뒤따른다. 따라서 사마귀는 지속적인 치료로 크기를 줄여가며 피부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 또 보이는 병변만 제거하면 완치가 어려우므로 피부 깊숙이 자리 잡은 뿌리까지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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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병민 원장 (사진=오즈피부과의원 제공) |
가장 보편적인 사마귀 치료는 냉동요법이다. 저온에 취약한 유두종 바이러스를 반복적으로 얼려 환부의 크기를 줄여나가는 치료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빠른 치료가 필요한 손과 발 부위 사마귀 제거에 주로 사용한다.
블레오마이신 주사는 항암제의 일종인 블레오마이신을 반복적으로 직접 환부에 주입해 조직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주사 후 환부 조직이 검게 변하면서 저절로 떨어져 나가게 된다. 단, 약물 주사 시 통증이 유발되고 정확한 범위 조절이 어려워 의료진의 숙련된 스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대구 오즈피부과의원 오병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사마귀는 보통 짧게는 3주부터 평균 3개월의 잠복기를 갖기 때문에 치료를 완료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어 일정 기간 관찰하는 것이 좋다. 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숙면, 적절한 운동 등 면역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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