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 요인, 진단 안된 채 넘어가는 경우 多...관심과 예방 중요

한지혁 / 기사승인 : 2022-07-01 0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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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에 진단되지 않은 뇌졸중 위험 요인의 중요성을 다룬 연구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기존에 진단되지 않은 뇌졸중 위험 요인의 중요성을 다룬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다룬 연구 결과가 2022 유럽 신경학회 회의(European Academy of Neurology Congress 2022)에서 발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79만5000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뇌졸중을 앓고 있다. 전체 뇌졸중의 80% 이상은 혈전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이 혈관을 막아 뇌로 향하는 혈액과 산소의 공급을 저해하는 허혈성 뇌졸중에 해당한다.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자세히 규명하기 위해, 스위스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ASTRAL’이라 불리는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뇌졸중 환자 4354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밝혀진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이상지질혈증으로, 전체 환자의 61.4%에서 관찰됐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 콜레스테롤, 혹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두 번째는 고혈압으로, 전체 참가자의 23.7%가 이에 해당했다. 또한, 참가자의 약 10.2%에서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이 관찰됐다.

중요한 사실은 무려 1125명의 참가자가 이러한 주요 위험 요인을 이전에 진단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증상의 부재로 인한 질환 인식의 부족, 병원 방문의 재정적인 부담,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 부족 등의 요인이 이러한 상황의 발생에 관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추가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백인이 아닌 젊은 사람들, 피임약을 사용하는 55세 이하의 여성들과 흡연을 하는 55세 이상의 사람들에서 진단받지 못한 주요 뇌졸중 위험 요인이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뇌졸중 발생 전에 항응고제를 복용한 사람들과 더욱 높은 체질량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기존에 발견되지 않은 위험 요인이 존재할 확률이 낮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단되지 않은 뇌졸중 위험 인자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뇌졸중의 예방 가능성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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